영어 회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교 시절 외국인 문화 교류 동아리를 활동하며 영어만 잘 해도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되겠다고 느꼈다. 6개월 교환학생으로 온 그들은 한국어를 배우기보단 한국을 즐기러 왔으며, 유럽권에서 온 친구들도 영어를 잘 하기때문에 영어 회화 실력을 기르기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역시 난 재미를 느껴야 하는 사람...
외국인과 대화하며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꼈고, 이를 더 경험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이모부가 미국인인 점을 활용해, 이모에게 부탁하여 주에 2회 영어회화를 하게 되었다! 동아리 활동으로 늘었던 회화 자신감(근거없는)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오픽 시험
손에 꼽는 개월수만큼 영어회화 진행 후 따로 준비 없이 오픽 시험을 봤는데 IH 등급이 나왔다! 최대한 원어민스러운 발음을 내려고 했던게 큰 영향을 끼쳤던것 같다.
도착 후 앉아서 대기하고, 순수 회화하는 시간이 40분인가 50분이었는데 생각보다 꽉 채워서 하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시간 채우는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마지막에 나가게 되었다. 아래는 내가 시험 본 일산 오픽 시험장이다.
오픽 질문
아니 근데 유사한 느낌의 질문을 3개 연속해서 겁나 당황한 기억이.. 어렸을 때 은행 방문한 기억 등 은행과 관련된 질문 3가지가 연속으로 나왔다. 다른 질문은 은행의 발전 방향같은 거였는데 내가 알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IT쪽을 엮어 대답했다.
✅ "I got three similar questions in a row." (세 개의 비슷한 질문을 연속으로 받았어요.)
요즘 서류 넣을 때 오픽 필수인데가 많아서.. 근데 공기업 몇몇 군데는 아직 오픽말고 토익만 인정하는데가 있긴 했다.
오픽 사이트 오랜만에 들어가봤는데 UI가 또 바꼈네?
👉 주변 IH 이상(AL포함) 받은 친구들 보면 다 수험장에서 마지막까지 남아서 혼자서 계속 AVA랑 대화하고 있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오더라도 친구랑 대화할 때 처럼 하는게 중요한듯.. 만능 표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I need to figure it out. (아이 닛투 피겨릿 아웃) figure it out 은 ~을 알아내다 라는 뜻인데 잘 모르겠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리액션!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 That's a good question 처럼 질문에 대한 리액션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채점자도 사람인 점을 감안하자!
원어민 회화는 달랐다
"출근하러 간다"를 생각하면 Now i'm going to work. 밖에 몰랐는데 실제로는 clock in, punch in 이라는 걸 써서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다. 원어민들이 실제로 쓰는 영어가 어렵지만, 흥미로웠다!
대화하며 배워나가는 새로운 단어, 숙어를 기록하고 상기시켜야 실력이 늘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글을 쓴다.
미 대선 시즌이라 정치 얘기를 하며 진보가 liberal인건 알았는데 보수를 몰랐는데, conservative였다. (보수적인 이라는 뜻)
처음엔 conversation을 문제풀며 많이 듣다보니 많이 헷갈렸다.
추천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Zs9VASXtp3w
유튜브의 트랭디 채널의 영어 채널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가끔 보이스톡으로 영어회화를 진행하다보면 연결이 좋지 못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The connection was not good."만 했는데 유튜브를 보고 you're breaking up. 을 다음부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전형적인 교과서 표현인 I'm so exicted! 신난다 할 때 쓰는 표현보단 I'm so hyped! 를 많이 쓴다고 한다. 쓰니까 바로 이모부가 맞다면서 반응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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